하나의 도구를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봤다 – 목적에 따라 프롬프트가 달라지는 경험
같은 계산기인데, 쓰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다
바이브코딩으로 도구를 만들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.
“기능은 똑같은데, 왜 이건 내가 쓰기엔 편한데 남이 쓰기엔 불편하지?”
이번 회차에서는 ‘계산기’라는 동일한 기능을 가진 도구를
개인용 / 공유용 두 가지 버전으로 실제로 만들어본 경험을 다룹니다.
중요한 점은
코드를 바꾼 것도, 기능을 추가한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.
오직 프롬프트만 달리 썼을 뿐인데
결과물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
개인용 계산기: “나는 이미 알고 있다”는 전제
먼저 개인용 계산기부터 만들어봅니다.이 계산기는 오직 제가 매일 쓰기 위한 용도입니다.
개인용 계산기 프롬프트
이 프롬프트의 특징은 명확합니다.
-
입력 규칙 설명이 없습니다
-
잘못된 입력에 대한 처리도 없습니다
-
“어떻게 써야 하는지”에 대한 안내가 없습니다
하지만 저는 이 도구를 문제없이 씁니다.
왜냐하면 이미 사용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.
개인용 도구는
👉 기억과 맥락을 전제로 만들어도 괜찮은 도구입니다.
공유용 계산기: “아무것도 모른다”는 가정에서 시작
이제 같은 계산기를다른 사람이 쓴다는 가정으로 다시 만들어봅니다.
기능은 동일합니다.
입력 → 버튼 클릭 → 결과 출력
하지만 프롬프트는 완전히 달라집니다.
공유용 계산기 프롬프트
같은 계산기인데
화면의 분위기와 안정감이 전혀 다릅니다.
두 프롬프트의 차이는 ‘기능’이 아니라 ‘대상’
이 두 계산기의 차이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.개인용 계산기
-
프롬프트가 짧다
-
설명이 거의 없다
-
빠르게 결과를 얻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
공유용 계산기
-
프롬프트가 길다
-
입력 조건과 예외 상황이 포함되어 있다
-
처음 쓰는 사람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다
중요한 점은
기능은 완전히 같다는 사실입니다.
차이를 만든 것은
“누가 이 도구를 쓰는가”라는 질문이었습니다.
실습 포인트: 프롬프트를 나누는 기준 질문
이 회차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 포인트는프롬프트를 이렇게 나누는 질문입니다.
-
이 도구를 나만 쓰는가?
-
아니면 처음 보는 사람이 쓰는가?
이 질문 하나만으로
프롬프트의 길이, 설명 수준, 안정성 기준이 달라집니다.
바이브코딩 초보자가 한 단계 성장하는 순간은
프롬프트를 “잘 쓰는 법”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
“누가 쓰는 도구인가”를 고민하기 시작할 때입니다.
정리
-
같은 기능도 목적에 따라 두 가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
-
개인용 도구는 빠름을, 공유용 도구는 이해를 우선합니다
-
프롬프트는 기능 설명이 아니라 사용 대상 설계입니다
-
실제 시현해보면 이 차이는 화면에서 바로 드러납니다
이제 바이브코딩은
“만드는 단계”를 넘어
“건네줄 수 있는 단계”로 들어왔습니다.
댓글
댓글 쓰기